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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거주하면서 경험했던 내용과 6년 만에 진정으로 돌아가서 알게 된 요즘의 일본의 돌봄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
    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

     

    국내 요양원 현장은

     

    한 20년 전부터였을까 한국에서도 요양원이라는 시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귀한 부모님을 집에서 안전하게 불변함이 없이 모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렇지 못한 여러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양시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양보호사가 방문해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요양시설에 아침 가서 여러 도움을 받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고
    요양원 시설에 들어가서 살 수 있고....

    하지만 요양원에서 있었던 가슴 아픈 뉴스 때문에 안심해서 부모님을 맡길 수가 없다.... 

    요양보호사 선생님, 그리고 책임자 중에서는 정말 진심으로 좋은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요양원이라는 구조 자체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어르신과 일방식을 섭취할 수 있는 어르신이 공동생활 하는 경우>

     

    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
    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


    점심시간에 먹음직스러운 상추와 삶은 돼지고기가 나왔습니다.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A 어르신은 원래 상추를 너무 좋아해서 상추에 돼지고기와 된장을 싸서 먹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어르신 앞에 준비된 식사는 새우젓을 섞인 짧게 잘리는 돼지고기와 죽이었습니다. 

     

    상추를 좋아하는 어르신을 생각해서 요양보호사 선생님이 상추도 짧게 잘라 상에 놓습니다. 그러나 A 어르신은 눈앞에 있는 음식에 만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르신이 먹고 싶은 상추는 쌓은 상추였기 때문이죠. 

    A 어르신은 옆에 계신 B 어르신께 상추를 달라고 하십니다. 옆에 계신 어르신은 안쓰럽게 생각해서 상추를 드리려고 합니다만 그것을 봤던 요양보호사 선생님은 주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에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A 어르신께 자유를 드렸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상추 한입 먹자고 먹는 순간 어떻게 됐을까요?

    어르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요양원에서는 마음대로 드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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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뿐만 아니라 마당에 나가는 것도 외출하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문이란 문은 다 잠겨 있으며 비밀번호를 아는 직원들만 자연스럽게 왔다 갔다 합니다. 허가되는 시간만 나갈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어르신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감옥 생활 같다는 말도 나옵니다. 아무리 양심적인 요양원이라 하더라도 자유가 없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올 수밖게 없습니다.

    실체 요양보호사를 해봤던 입장으로써 저는 이런 곳에 절대 보내지 말자. 그리고 안 들어갈 것이다. 라고 마음을 먹는 중입니다.

     

    집. 집에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재낼 수 있게 지원금을 주는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만 있으면 나라에서 지원금을 조금 받으면서 자택에서 부모님 또는 65세 이하라도 가족을 돌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일 없기를 바라지만 준비하는 마음으로 자격증 정도는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응급 대응도 대비해서 배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시험 일정을 미리 확인 후 가까운 교육원에서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돌봄 하면서 수당 받는 방법

     

    가족 돌봄 하면서 수당 받는 방법

     

     

     

    국내 재활시설의 현실

     

    어쩔 수 없이 우리 남편을 요양원에 보낼 수밖에 없는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쓸어져 뇌수술했습니다. 이때 저는 직장 그만두고 남편 간병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가 대학병원이어서 어느 정도 회복하면 완전히 회복하지 않는 상태라도 밀려오는 환자들 때문에 퇴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학병원 나가서 들어가는 재활병원을 찾아도 뇌수술했던 환자라고 해서 개인 병원에서는 받아들이지 못해 요양시설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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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이 들어갔던 요양원. 한순간이라도 이런 곳으로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들어가서 주변을 돌아봤을 때 눈물이 나왔습니다.

    2주밖에 있지 않았지만, 재활요양원이라고 했는데 아무 재활치료 같은 것은 없었고 남편 생각해서 준비했던 물도 마시지 않고 그대로였습니다.

    이때 느꼈던 것은 병원 다음 재활이란 시스템이 없다는 것입니다. 있긴 있어도 가까운 것에 힘들게 검색해서 찾지 않아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남편은 옛날부터 사고가 잦아 무릎도 몇 번 수술했습니다. 그때도 수술하고 나서 재활치료 하지 않아 제대로 붙지도 않는 상태로 농사일해서 지금은 다리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휘어져 보렸습니다. 

     



    일본 재활 환경 

     

     

    저 진정은 일본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코로나 예방접종 후유증으로 약한 치매가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었던 가운데 작년(2023년) 가을 어머니마저 두 번 넘어져서 허리를 수술하셨다고 해서 오래간만에 일본으로 갔다 왔습니다.

    다행이 우리 어머니는 수술 후 두 달 동안 재활병원에서 치료 끝에 집으로 돌아오셨으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옛날은 2층에서 주무셨던 두 분은 아래층에서 생활하고 계셨으며, 어머니는 화장실에 가까운 불단이 있는 방에서 침대를 넣고 거기서 주로 생활하신답니다.

    집에 돌아오는 입구부터 현관, 침대 옆에까지 올라갔다 일어났다 하는 곳곳에 꼭 잡을 수 있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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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문, 현관 등 공사를 해서 비용이 많이 들어갔지만, 침대 옆과 아버지 주무시는 바로 옆의 것은 임대로 한 달 1,000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아버지는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마당마저 안 나가시고 요양시설에 놀러 가는 일도 없고 혜택을 못 받으시는데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신 후 케어를 받는 혜택 덕분에 아버지 옆의 손잡이 기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구는 마치 고정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튼튼하고 밖에 안 나가시는 아버지는 대변이 안 나온다며 이것만 잡고 빙글빙글 걷기운동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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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의 돌봄 서비스


    제가 일본 집으로 돌아가는 날에 마치 여동생이 휴가 내고 집에 있었는데요, 1년에 2번 맡은 마을의 쓰레기 당번과 한 달 1번 케어 시설에서  오신 분을 맞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케어 시설에서 오신 분은 한 달에 한번 집으로 오셔서 환경을 첵크하신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께서 이동하시는 장소에 방해물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신 겁니다. 

    우리 형부도 요양보호사를 오랫동안 하시다가 지금은 그런 일로 바꿨다고 합니다. 

    한국도 병원에 입원 후 재활하는 환경을 시스템화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가족들이 집에서 생활하기에 안전한 환경을 준비해 주시면 한 분이라도 집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가족 돌봄 하면서 수당 받는 방법

     

    가족 돌봄 하면서 수당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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